은마 재건축추진위 “GTX-C 삼성~양재 직선 연결 가능”…국토부에 정면 재반박

입력 2023-01-11 0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터널환경학회 “특수공법 적용하면 시공 가능”

(자료제공=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자료제공=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삼성~양재역 구간 직선 연결이 가능하다며 국토교통부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추진위는 이날 한국터널기술협회의 삼성~양재역 간 C노선 공사비 분석을 토대로 “현 노선이 이미 삼성역에서 500m 직진 후 A노선과 상하로 교차 통과하고 있고 기존 터널과의 상하 이격 거리가 20m 이상 확보돼 양재역 방향 직진 노선 시공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A~C 터널 간 이격거리를 좁혀 더 빨리 상하 교차하는 것도 가능한지를 한국터널환경학회에 질의했다”고 밝혔다.

한국터널환경학회는 C노선의 경우 삼성역 인근에서 기존 국토부 설계보다 터널 간 이격 거리를 6m(0.5D)로 줄이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터널환경학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하 교통망 확충이 급증함에 따라 여러 개의 터널이 근접교차되는 상황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경부고속철도 광명 터널 및 주박기지 입고선(5m, 0.3D 상하교차 사례)을 비롯해 다수의 도심지 터널에서 10m 이내 근접 시공, 일본의 신칸센 및 고속도로 등에서 3.6m~2.5m 상하교차 등 국내외에 다수 시공사례를 근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터널과의 교차 사례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삼성~양재역 구간 최단거리 직선 공사는 특수 공법을 적용한다면 시공이 기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부는 4일 C노선이 은마아파트를 통과하지 않고 삼성~양재역 구간을 직선 연결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에 지어진 4424가구 대단지로 2만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상주하고 있다.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지하터널이 단지를 관통할 경우 안전 문제 등이 불거질 수 있다며 노선 건립에 반대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5 벚꽃 만개시기는?
  • 故장제원 전 의원, 빈소는 부산 해운대백병원…오늘부터 조문
  • ‘폐암 신약 찾아라’…국내 바이오텍 초기 임상 활발
  • 챗GPT 인기요청 '지브리 스타일', 이제는 불가?
  • [날씨] 전국에 내리는 봄비…수도권ㆍ충남은 초미세먼지 주의보
  • 윤석열 탄핵 선고 앞둔 헌재·안국역 주변 도로통제 현황
  • ‘14명 아빠’ 일론 머스크, 또 한국 때린 이유 [해시태그]
  • "벚꽃 축제 가볼까 했더니"…여의도 벚꽃길, 무사히 걸을 수 있나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02 12: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750,000
    • +1.68%
    • 이더리움
    • 2,794,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454,000
    • -0.24%
    • 리플
    • 3,119
    • -0.64%
    • 솔라나
    • 185,600
    • -1.22%
    • 에이다
    • 997
    • +0%
    • 이오스
    • 1,110
    • +21.58%
    • 트론
    • 354
    • +1.14%
    • 스텔라루멘
    • 398
    • +0.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120
    • -1.09%
    • 체인링크
    • 20,440
    • +0.05%
    • 샌드박스
    • 402
    • -1.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