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상품 한눈에' 예금상품 우대금리 조건 검색기능 확대 나섰다

입력 2023-0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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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상품 한눈에 홈페이지 캡처)
(출처=금융상품 한눈에 홈페이지 캡처)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금융상품 비교공시(금융상품 한눈에) 이용 중 불편사항을 파악해 개선에 나섰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강화된 소비자 정보제공에 맞춰 금융소비자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하고자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불편사항 개선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7월 15~29일 금감원 비교공시 시스템 이용자 중 109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금감원의 금융상품 비교공시 정보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82.5%로 높게 나타났다. 세부만족도는 비교정보의 유용성에 대한 만족이 84.4%로 가장 높았고, 접근성이 83.0%, 편리성 78.6%, 신뢰도 76.8%, 이해도 76.3% 순이었다.

반면 금융상품 비교공시 이용 시 불편했던 점으로는 비대면 가입 시 금리를 우대하는 상품 등 소비자가 관심 있는 우대조건 검색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인터넷, 모바일 등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는 상품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사회초년생, 고령자 등 연령별 혜택이 있는 상품 검색이 어려워 연령별 우대혜택이 있는 상품의 검색이 가능하도록 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 밖에 가입하려는 금융상품의 판매 회사가 튼튼한지, 소비자보호 수준은 양호한지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아울러 비교공시를 이용할 때 어려운 금융용어에 대한 설명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상품 상세정보에 대해 문의할 수 있는 금융회사 관련 부서의 연락처도 함께 제공해 달라는 건의사항도 있었다.

이에 금감원은 관심 있는 우대금리 적용상품이나 모바일 가입상품 등을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검색조건을 신설했다. 첫 거래 우대 등 소비자가 관심 있는 우대조건에 해당하는 금융상품을 한꺼번에 조회해 비교할 수 있도록 우대조건 종류별로 해당 상품이 검색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한, 영업점 외에 인터넷, 모바일 등 선호하는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연령별 우대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검색조건도 신설했으며, 가입하려는 금융사의 경영정보, 소비자보호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선택한 상품에 관련 링크도 추가했다.

금융소비자들이 어려운 금융용어에 대한 설명도 바로 찾아볼 수 있게 했으며, 금융상품에 대한 궁금점 등에 문의할 수 있는 금융사별 대표번호 등 연락처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비교공시 개선내용은 '금융상품 한눈에'에 반영돼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년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이용자가 느끼는 불편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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