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유럽에 천연가스 ‘뚝’…ETN 인버스 폭등, 147% ‘쑥’

입력 2023-01-11 16: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상기온’으로 인한 유럽의 난방 수요 급감에 천연가스 값이 급락하자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N(상장지수증권) 상품들의 수익률이 일제히 치솟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국내 증시 ETN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하나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172.5%)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Bloomberg Natural Gas Single 2X Inverse TR’ 지수를 추종한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메리츠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171.9%), QV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171.23%)이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TRUE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170.3%), 미래에셋 S&P -2X 천연가스 선물 ETN(168.2%), KB 블룸버그 인버스2X 천연가스선물 ETN(167.9%)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12월 이후 ETN 상품 수익률 상위 15개를 전부 천연가스 인버스 관련 상품이 차지한 모습이다. 15개 상품의 수익률은 138.8%에 달한다.

반면 천연가스 상승에 베팅한 레버리지 상품들은 일제히 급락한 모습이다. DJCI Natural Gas 2X Leveraged TR을 추종하는 ‘대신 S&P 2X 천연가스 선물 ETN’은 12월 이후 77.3% 급락했다.

TRUE 블룸버그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76.9%), 신한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76.7%),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76.7%) 등도 우울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이후 ETN 상품 수익률 하위 15개도 전부 천연가스 인버스 관련 상품이 점령했다. 하위 15개 상품들은 평균 -68.2% 내렸다.

천연가스 ETN 투자 전략은 대거 사들인 기관과 팔아치운 개미의 선택이 엇갈렸다. 천연가스 ETN 중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C’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후 기관 투자자들은 78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은 767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거래대금이 두번째로 많았던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은 기관이 628억 원 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613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해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815,000
    • -0.13%
    • 이더리움
    • 4,226,000
    • +4.37%
    • 비트코인 캐시
    • 506,000
    • +2%
    • 리플
    • 4,101
    • +0%
    • 솔라나
    • 281,100
    • -2.29%
    • 에이다
    • 1,240
    • +7.45%
    • 이오스
    • 981
    • +3.05%
    • 트론
    • 369
    • +1.65%
    • 스텔라루멘
    • 523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1.5%
    • 체인링크
    • 29,590
    • +4.41%
    • 샌드박스
    • 617
    • +4.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