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닫았던 '원전 백서', 6년 만에 부활

입력 2023-01-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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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2022년도 원자력 발전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11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2022년도 원자력 발전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지난 정부에서 사라졌던 원자력 발전 백서가 6년 만에 부활했다.

11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2022년도 원자력 발전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원자력 발전 백서는 국내 원전정책, 원전 운영과 건설, 원전 수출,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 원전 관련 모든 분야의 정보를 제공한다. 원자력 발전에 관한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1990년부터 산업부와 한수원이 공동으로 발간했다.

이후 2016년까지 매년 발간하다가, 지난 정부에서 탈원전 정책 추진 후 5년간 발간을 멈췄다. 이번 정부에선 '원전 정책 정상화'를 외친 만큼, 백서 발간도 재개됐다.

산업부와 한수원은 새 정부 국정과제와 에너지 정책 방향에 따른 원전정책 방향을 비롯해 백서를 총 8편으로 구성했다. 목차는 제1편 원자력발전 정책, 제2편 원자력발전소 운영 및 건설, 제3편 원전 수출 및 국제협력, 제4편 원전의 안전대책, 제5편 연구개발, 제6편 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 제7편 국민 이해와 지역협력, 제8편 품질보증 등이다.

백서는 12일부터 전국 대학도서관과 공공도서관, 원자력 발전소 주변 지역을 포함한 지자체, 정부부처, 언론사 등 주요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전자책으로도 한수원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이번 백서 발간과 관련해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지난 5년간 공백기를 깨고 다시 발간되는 것은 원전정책의 정상화뿐 아니라 국내 원전산업계의 발전과 원전의 안전한 운영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백서는 더 투명하고 더 자세히 기록해서 원자력발전에 대한 신뢰를 쌓고자 노력했다"며 "백서가 원전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를 풀어주는 소중한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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