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정유제품에도 대러 제재 임박…미국, 동맹국과 논의 박차

입력 2023-01-12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유럽과 정유 제품 가격 상한 도입 논의 박차
내달 2월 5일 발효 목표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유소에 가스 가격이 표시돼 있다. 프랑크푸르트(독일)/AP연합뉴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유소에 가스 가격이 표시돼 있다. 프랑크푸르트(독일)/AP연합뉴스

미국과 동맹국들이 대러 제재 추가 조치로 러시아의 정유제품 수출가격 상한을 부과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미국 재무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등 서방은 2월 5일 발효를 목표로 러시아 정제 유류 제품에 대해 가격 상한을 두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는 디젤유와 같은 고부가 수출품에 대한 가격 상한을 두는 방안이고 다른 하나는 대상이 연료유와 같은 저부가 수출품이다.

이미 EU와 주요 7개국(G7), 호주 등 27개국은 지난해 12월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가격 상한을 넘긴 원유를 운송하는 해운사는 미국·유럽 보험사의 서비스 이용 등이 제한되는 형태다. 이번에 추진되는 정유제품에 대한 수출 가격 상한제 역시 특정 가격을 넘어선 러시아산 정유 제품을 운송할 경우 보험 서비스가 제한된다.

이와 함께 EU는 천연가스값 급등을 막기 위해 다음 달 15일부터 1년간 천연가스에 대한 가격 상한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가격 상한제는 글로벌 원유 가격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세계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러시아의 원유 수입에는 압력을 가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WSJ는 디젤 등 정제 유류제품에 대한 제재가 원유에 대한 제재보다 러시아 경제에 줄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는 원유 가격 상한제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과 인도 등에 대한 원유 수출을 늘리고 있지만, 정제 유류제품의 경우 이들 국가가 주요 정유 업체를 확보하고 있어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정제 유류제품을 운송하기 위해선 일반 원유 운반선보다 작고 특수한 선박이 필요하다는 점도 러시아가 남미나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한편 러시아산 디젤 등 정제유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럽은 내달 추가 제재를 앞두고 디젤 재고를 최대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휘발유값 1900원 돌파...휘발윳값 2000원 시대 오나
  • 중동리스크에 韓경제성장률 위태...OECD 시작으로 줄하향 조짐
  • 주담대 고정금리 3년5개월만에 7% 뚫었다…영끌족 이자 '경고등'
  • 중동전쟁 한 달…시총 지형도 바뀌었다, 방산 뜨고 車·조선 밀려
  • 이란, 사우디 내 美 공군기지 공습…15명 부상·급유기 파손
  • 호텔업계, 봄바람 난 고객 잡기...벚꽃·야외 나들이에 제격인 ‘와인·맥주 페어’
  • 롯데케미칼, 석유화학 사업재편 본격화…대산공장 분할 후 합병 진행
  • 식당 매출 5년새 41% 늘었지만…식재료비·인건비에 수익은 줄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3.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258,000
    • +0.27%
    • 이더리움
    • 3,044,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734,000
    • +1.1%
    • 리플
    • 2,025
    • -0.59%
    • 솔라나
    • 125,300
    • -1.34%
    • 에이다
    • 372
    • -1.59%
    • 트론
    • 483
    • +1.9%
    • 스텔라루멘
    • 255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900
    • +0.87%
    • 체인링크
    • 12,940
    • -0.92%
    • 샌드박스
    • 111
    • -0.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