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적극적인 수신 금리 인상과 MZ를 겨냥한 신상품 출시로 지난해 12월 인터넷은행 평판 1위를 차지하면서 세 달 연속 브랜드 평판 1위를 이어갔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진행한 ‘2022년 12월 인터넷 전문은행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연속 1위다. 2위는 카카오뱅크, 3위는 토스뱅크였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브랜드의 평판을 매달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12월 인터넷 전문은행 브랜드평판은 브랜드 빅데이터 407만여 개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11월 인터넷 전문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399만 개와 비교하면 2% 늘었다.
인터넷 전문은행 브랜드평판은 종합지수인 브랜드평판지수와 세부지수인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 △CEO지수로 구성됐다.
개별 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소비자와 브랜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계 분석으로 측정했다.
케이뱅크의 브랜드평판지수는 163만7951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참여지수 44만4906 미디어지수 54만1945 소통지수 22만5881 커뮤니티지수 29만5766 사회공헌지수 4만6839 CEO지수 8만2614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2월 새롭게 출시한 청소년을 위한 선불 서비스인 '하이틴(Hi teen)'과 파킹통장 ‘플러스박스’가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며 브랜드평판 제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틴은 만 14세에서 만 18세 미만 청소년을 위한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다. 입금, 출금, 이체 등을 계좌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12일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연 2.7%에서 0.3%포인트 올려 연 3.0%를 적용했다. 또 지난달 한 달 동안 집중적인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며 사회공헌지수도 업계 최고 지수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연말 후원금 5000만원을 구세군 자선냄비에 전달했다.
케이뱅크는 최근 전 세계 인터넷은행 중 가장 빠른 성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초 글로벌 리서치기관 ‘탭인사이츠(TABInsights)’가 최근 발표한 ‘2022년 글로벌 100대 디지털은행 순위(Global Top 100 Digital Bank Ranking 2022)’의 성장성(수익 성장) 부문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 ‘수익 성장’ 항목에서 10점 만점에 10점을 획득하며, 성장성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