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원·달러 환율은 1238.5원으로 8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약세와 뉴욕증시 상승 등 위험회피성향이 완화되며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12월 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둔화세를 이어간 점이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와 국채금리 하락을 이끌며 약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비 6.5%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면서 “전월보다 둔화된 수치로 전월비 기준도 -0.1%로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비스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했지만 근원물가 상승률도 추가로 둔화되면서 돌아오는 FOMC에서 25bp(bp=0.01%)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면서 “국채금리 하락과 더불어 달러도 약세 압력 강화를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