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비트코인, 美 인플레 둔화 기대감에 1만9000달러 터치

입력 2023-01-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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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에 아흐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만9000달러를 터치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7.3% 급등한 1만8884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되고 있다. 장 한때는 1만900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9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2020년 이후 최장기간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4.4% 뛴 1419달러를, 바이낸스 코인은 2% 오른 286달러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이 밖에 리플코인(1%), 에이다(3.5%), 도지코인(3.2%), 폴리곤(2.9%), OKB(3.6%), 폴카닷(2.6%), 시바이누(5.1%)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 대비 6.5%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든 게 훈풍을 불어넣었다. 6.5% 상승은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3.56포인트(0.34%) 오른 3983.17에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도 69.43포인트(0.64%) 뛴 1만1001.1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제네시스 글로벌트레이딩의 애널리스트인 노엘 애치슨은 “불투명한 가상화폐 시장 전망이 다소 호전되면 기관투자자들도 가상화폐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공포’ 상태를 이어갔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30으로 ‘공포’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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