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검찰’ 리스크 주장, 공당 대표답지 않게 치졸”

입력 2023-01-13 11: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與 "당 대표 지위 남용하며 野 방탄에 악용"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 대한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일언부중 천어무용’(一言不中 千語無用·한 마디 말이 맞지 않으면 천 마디가 소용이 없다는 뜻)이라 했다”면서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이 대표를 둘러싼 숱한 의혹들에 대한 이 대표의 자세한 입장 표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작에 경기지사도 그만둬야 하고 피선거권이 없어져야 할 그런 재판을, 재판 거래를 통해 했다면 이거야말로 크게 처벌받아야 할 사법부 붕괴사건”이라며 “이에 관해서도 이 대표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입장 표명을 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대표가 계속 당 대표 지위를 남용하면서 당과 소속 의원들을 방패막이로 사용하고 민주당을 자기 방탄에만 악용하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바로 ‘야당 죽이기’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핵심 인물인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태국에서 검거돼 곧 귀국할 예정인 점을 거론, “조폭 출신 기업 회장과 그 옆에서 이득을 얻은 정치인이 등장하는 이런 이야기는 한국판 누아르 영화를 방불케 한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라고 꼬집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역시 소명이나 사과 한마디 없이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검찰 리스크라고 주장하는, 공당의 대표답지 않은 치졸한 모습마저 보였다”고 혹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03,000
    • -3.79%
    • 이더리움
    • 4,724,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4.58%
    • 리플
    • 1,960
    • -5.45%
    • 솔라나
    • 327,600
    • -6.72%
    • 에이다
    • 1,316
    • -9.8%
    • 이오스
    • 1,154
    • -0.26%
    • 트론
    • 275
    • -5.17%
    • 스텔라루멘
    • 637
    • -13.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00
    • -3.31%
    • 체인링크
    • 23,750
    • -6.94%
    • 샌드박스
    • 873
    • -16.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