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8일 연속 순매도 지속

입력 2009-04-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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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은 15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8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올 들어 최장기간 연속 순매도 기록이다.

15일 오후 3시 19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75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0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LG(297억원)를 어제에 이어 가장 많이 사들였고 OCI(291억원), LG전자(230억원), 삼성전자(219억원), 엔씨소프트(14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현대건설(1148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하이닉스(313억원), 한국전력(207억원), LG디스플레이(204억원), 미래에셋증권(186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현진소재(156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휴맥스(50억원), 포휴먼(31억원), 네오위즈게임즈(20억원), 미래나노텍(19억원), 삼강엠앤티(1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디오스텍(46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뷰웍스(42억원), 우리이티아이(35억원), CJ인터넷(30억원), 태광(28억원), 서울반도체(28억원), SK브로드밴드(23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들이 최장 기간 연속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가 다소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8일 동안 기관의 순매도는 2조885억원에 이른다.

기관들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투신의 매도가 지속적으고 강화되고 있는 반면 증권은 12일 연속 순매수로 상반된 모습이다. 그러나 증권의 경우에는 고유계정이 아니라 ELS 관련 순매수로 추정된다. 따라서 투신의 매도가 언제까지 이어지느냐가 기관 수급에서 가장 중요해 보인다.

동부증권 리테일팀 관계자는 “기관들의 매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관들의 매매가 단기적이고 순환매 성격이 짙게 나오고 있다.”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실적 발표에 따른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대형주보다 중소형 가치주들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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