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집사부일체2' 캡처)
‘집사부일체’ 은지원이 비혼주의를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결혼 VS 비혼’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정준호와 신현준, 곽정은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비혼 사부 곽은정은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결혼을 경험하는 것보다 ‘나’로 살아보는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운을 뗐다.
이에 은지원은 “내가 비혼주의인 이유 중 하나도 이거다. 그냥 우리 어머니를 보면 애는 낳기 싫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우리 엄마는 나를 위해 한 평생을 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형을 키우면서 행복해하시는 모습은 못 봤냐”라고 물었고, 은지원은 “안 보인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동현은 “어머니는 단 한 순간도 인생을 버렸다고 생각 안 할 거다. 하나하나가 다 사랑이고, 행복이라고 생각하셨을 거다”라며 “형이 없었으면 훨씬 덜 행복하셨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은지원은 “내가 보는 시점에서는 행복보다는 너무 큰 희생인 거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를 듣던 도영 역시 “자식을 보면 행복해진다는 말은 요즘 생각으로 볼 때 아이가 행복의 하나의 도구처럼 쓰이면 안되지 않냐”라며 “아이는 부모의 행복을 위해 태어난 게 아니지 않냐”라고 동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