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장 사장(왼쪽)이 미국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빌 그라벨 윌리엄슨카운티장으로부터 ‘삼성 고속도로’ 표지판을 전달받는 모습. (사진=경계현 사장 인스타그램)
삼성전자의 약 22조 원 규모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신공장이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경계현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장 사장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있는 파운드리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았다.
경 사장은 지난 13일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테일러시 공사는 온 트랙(순조롭게)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연말이면 공장(팹)이 완공되고 내년이면 미국 땅에서 최고 선단 제품이 출하될 것이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2조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는 5㎚(나노미터ㆍ1㎚=10억분의 1m)급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라인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부지 앞에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를 기념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이름을 딴 ‘삼성 고속도로’가 생겼다.
경 사장은 “테일러시를 포함하고 있는 윌리엄슨카운티의 빌 그라벨 카운티장이 부지 앞 도로를 ‘삼성 고속도로’(Samsung Highway)로 명명하고 도로 표지판을 선물로 줬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테일러시가 속한 윌리엄슨카운티는 지난달 삼성전자 신공장 부지와 기존 고속도로를 잇는 새 도로의 이름을 ‘삼성 고속도로’로 정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