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협회)는 15일 오전 송재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주재 간담회에 참석해 신약의 가격결정과 보험등재절차를 단축시켜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협회는 "신약 가격 결정과 보험에 등재시키는 과정에 최소 240일 이상 소요된다"면서 "이로 인해 환자들에게 신약이 공급되는 시점이 그만큼 지연되는 만큼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보다 신속히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심평원에 보험등재 여부 검토와 약가협상을 한번에 진행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다양한 약가인하 정책을 펼치는데 있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노력이 저해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건의도 덧붙였다.
이어 협회는 "환자 중심의 의료보건체계를 구축하려는 심평원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과다경쟁으로 인한 리베이트를 척결하고 공정한 거래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부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