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이브이 “IPO 통해 글로벌 No.1 이차전지 부품 기업으로 도약할 것”

입력 2023-01-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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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환 삼기이브이 대표이사가 16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IPO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기이브이)
▲김치환 삼기이브이 대표이사가 16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IPO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기이브이)

이차전지 부품 기업 삼기이브이가 2월 상장을 앞두고 1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020년 설립된 삼기이브이는 고진공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차전지 안정성 강화 부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주요 제품인 엔드플레이트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앤드플레이트는 외부충격으로부터 셍르 보호하고 내부 셀 팽창에 따른 모듈 손상을 최소화해주는 고경량 알루미늄 부품이다. 삼기이브이 엔드플레이트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마세라티,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삼기이브이는 지난 2021년 매출액 1169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기록했다. 삼기이브이는 유럽과 미국 등 여러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엔드플레이트를 공급하는 자기계약을 체결, 대규모 수주잔고를 확보해 다년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했다.

또한, 삼기이브이는 자체 이차전지 연구개발(R&D) 조직을 구축해 기술 역량 강황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이차전지 업체와 완성차 업체들의 북미 현지화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삼기이브이는 미국 앨라배마 주에 기존 국내 공장 2곳을 합친 규모보다 3배가량 더 넓은 부지를 확보하는 등 북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김치환 삼기이브이 대표이사는 “삼기이브이는 업계 최고 수준 생산기술과 R&D 전문성으로 이차전지 부품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시현 중”이라며 “추가 고객사를 확보하고 이차전지 부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은 물론, IRA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수혜를 활용해 글로벌 이차전지 부품 No.1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IPO를 통해 공모한 자금은 삼기이브이의 미국 생산공장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국내외 이차전지 셀·시스템 메이커,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하고 신규 이차전지 부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기이브이의 공모주식 수는 총 355만2037주다. 공모 희망 밴드가는 1만3800~1만6500원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490억~586억 원 규모다. 17~1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5~26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월 3일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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