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앱 리멤버, 365명 이메일 유출에 개보위 신고…“재발 방지에 최선”

입력 2023-01-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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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블랙 서비스. (출처=리멤버 블랙 홈페이지 캡처)
▲리멤버 블랙 서비스. (출처=리멤버 블랙 홈페이지 캡처)

명함관리 앱 ‘리멤버’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드라마앤컴퍼니가 최근 일부 사용자의 개인정보인 이메일 주소를 유출하는 사고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드라마앤컴퍼니는 지난 13일 연봉 1억 원 이상 채용 공고만 취급하는 채용 서비스 ‘리멤버 블랙’ 가입 방법을 문의한 365명에게 단체 이메일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이메일 주소를 일괄적으로 노출했다.

이로써 단체 메일을 받은 이용자들이 자신 외에 어떤 이들이 리멤버 블랙 서비스 가입을 문의했는지 알 수 있게 됐다.

이달 초 출시된 리멤버 블랙은 국세청 인증을 통해 전년도 근로소득(원천징수 기준)이 1억 원 이상임을 입증해야만 가입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입장문을 통해 “안내 메일을 보내는 과정에서 담당자 실수로 개별 수신이 아닌 전체 수신으로 발송돼 이메일 주소가 공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사고를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에 해당 사실을 신고하는 한편 당사자에게 이메일 주소 유출 사실이 있음을 알리고 필요한 조치를 담은 사과문과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재발 방지를 위해 고객 정보를 다루는 담당자 등의 개인정보 취급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더욱 철저히 강화하고 이메일 발송 절차를 개선해 유사한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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