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7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환율 변동에 따른 일시적인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나,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기존 대비 14.3%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헀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수주-매출 시차와 환율 변동이 중공업 부문의 외형과 마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일시적인 이슈이며 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인 상황이다”라며 “고마진 수주분이 매출로 집중되는 2023년 실적 개선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건설 부문의 도급 중심 사업 구조를 감안하면 경기 부진에 따른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라며 “국내 철강업체 생산 정상화로 전력기기 부문 원재료 수급도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생산 법인의 경우 충원 인력 숙련도가 개선되는 시점에 맞춰 연내 마진 정상화가 가능할 전망이다”라며 “전력기기 시황 호조로 2023년 수주도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되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