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경쟁사 서비스 축소…장기적으로 실적 개선될 것”

입력 2023-01-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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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아프리카TV에 대해 경쟁사의 서비스 축소와 플랫폼 개편 등으로 장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 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7만8200원이다.

17일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매출 성장률은 국내 경기 둔화와 3분기 구글 인앱결제 중단 영향으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6.5%로 둔화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44% 감소한 138억 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27% 하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오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도는 이유에 대해 연말 BJ 시상식과 월드컵 중계권료,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제작비 등 영업비용이 2021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해서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경쟁사 트위치가 국내 서비스 지원을 축소해 아프리카TV로 트위치 유저들이 대거 흡수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트위치는 올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국내 중계권 계약을 포기하며 국내 서비스 지원을 점차 축소 중”이라며 “아프리카TV로도 현재까지 100명 정도의 스트리머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아프리카TV는 연말 BJ 시상식에서 올해 트위치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개선을 예고했다”며 “만족도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중장기적으로 시청자 수 증가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경기 둔화와 투자 증가로 올해 상반기까지는 영업이익 역성장이 우려된다”면서도 “연내 글로벌 경기 반등이 예상되고, 현재의 콘텐츠 투자와 경쟁사 서비스 축소가 점진적으로 트래픽과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 않은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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