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전 직장동료를 3년간 감금하고 성매매를 시킨 4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대구 중부 경찰서는 성매매 알선과 감금, 폭행 등 혐의로 A(41)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의 남편인 B(41)도 조사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피해자 C 씨에게 2000여 차례 걸쳐 성매매를 시킨 뒤 5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 씨는 부부의 권유로 일면식도 없는 D 씨와 결혼을 했다. 경찰은 D 씨가 C 씨를 감시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전 직장 동료인 C 씨가 금전관리에 어려움을 토로하자, 도움을 준다며 접근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 씨가 가스라이팅(심리적으로 지배하는 것)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담 수사팀을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