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넷 마켓리더스] 쉬는 것도 좋은 투자다

입력 2009-04-16 0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5일 코스피시장이 해외증시의 불안에 널뛰기 등락을 펼치며 닷새만에 하락했다.

앞서 열린 뉴욕증시(14일)는 S&P500 지수가 2.01% 내린 것을 비롯해 주요지수가 2% 내외의 급락세로 마감했다.

웰스파고에 이어 전일 장마감 후 발표된 골드만삭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기대를 걸었지만 골드만삭스가 구제자금 상환용 증자(50억달러) 계획을 밝히며 주가희석 우려로 10% 이상 급락하고 3월 소매판매지표까지 예상밖에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급증했다.

경기회복 지연 우려감이 머리를 들면서 美 국채와 달러화 등 안전자산들이 강세를 보였고 국제유가(WTI)는 수요 위축 우려로 다시 배럴당 5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15일 코스피시장이 해외증시의 불안에 널뛰기 등락을 펼치며 닷새만에 하락했다.

앞서 열린 뉴욕증시(14일)는 S&P500 지수가 2.01% 내린 것을 비롯해 주요지수가 2% 내외의 급락세로 마감했다.

웰스파고에 이어 전일 장마감 후 발표된 골드만삭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기대를 걸었지만 골드만삭스가 구제자금 상환용 증자(50억달러) 계획을 밝히며 주가희석 우려로 10% 이상 급락하고 3월 소매판매지표까지 예상밖에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급증했다.

경기회복 지연 우려감이 머리를 들면서 美 국채와 달러화 등 안전자산들이 강세를 보였고 국제유가(WTI)는 수요 위축 우려로 다시 배럴당 5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나스닥이나 S&P500지수와 달리 경기선(120일선)을 돌파하지 못한 채 8천선 회복에 애를 먹고 있는 다우존스지수는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웰스파고에 이어 골드만삭스까지 기대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며 금융시장 안정 기대감을 높였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경제회복을 낙관했지만, 5주 연속 랠리를 펼치는 동안 누적된 피로를 덜어주지는 못했다.

미국경제가 최악의 국면을 통과했다는 컨센서스가 점차 강화되고 있지만 OECD경기선행지수, 고용/소비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들은 글로벌 경제가 침체의 터널을 아직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등하던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다시 반락하더니 최근 2개월 개선 조짐을 보이던 소매판매는 예상을 깨고 전월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의 반등 속도가 경기의 완만한 회복에 비추어 지나치게 빠르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당분간 뉴욕증시는 어닝시즌을 맞은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경제지표들의 내용에 춤을 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적어도 수익을 내려고 하는 투자자라면 지금은 '사야할 때'라는데 동의한다. 단기 기술적 조정보다는 최악의 국면을 통과한 글로벌 경제와 증시의 장기적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3월 이후 진행된 랠리를 연장해가려면 단기적으로 강력한 모멘텀이 추가돼야 하는데 당장 모멘텀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증시가 크게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상승기울기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어느정도의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

제반 기술적 지표의 과열과 함께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고, 내부 수급의 질이 저하되고 있는 만큼 단기관점의 추가매수는 보류하고 시장을 잠시 관망할 필요가 있다.

향후 실적 전망이 불확실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마감후 거래에서 급락한 인텔(Intel)의 주가 행보를 주시한 후 포트폴리오를 본격 수정해도 늦지 않아 보인다.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보다 안전하고 좋은 기회를 갖기 위해 차익실현 이후 잠시 쉬는 것도 좋은 투자다.

본 글의 저작권은 필자에게 있으며 필자와 슈어넷(www.surenet.co.kr)의 동의가 없는 무단전재 및 재배포는 위법행위입니다.

[ 자료제공 : ‘국내 최대 전문가Pool’ 슈어넷(www.surenet.co.kr) 전화 : 02-835-8535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72,000
    • -3.42%
    • 이더리움
    • 4,244,000
    • -5.33%
    • 비트코인 캐시
    • 463,900
    • -5.65%
    • 리플
    • 607
    • -3.65%
    • 솔라나
    • 191,900
    • -0.05%
    • 에이다
    • 501
    • -7.22%
    • 이오스
    • 686
    • -6.79%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21
    • -4.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50
    • -7.1%
    • 체인링크
    • 17,640
    • -5.01%
    • 샌드박스
    • 404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