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美 기업, 암모니아 연료로 대형트럭 첫 주행 성공

입력 2023-01-18 09: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회사 아모지가 이달 초 미국 뉴욕주 스토니브룩대에서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를 동력원으로 주행시험하는데 성공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회사 아모지가 이달 초 미국 뉴욕주 스토니브룩대에서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를 동력원으로 주행시험하는데 성공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미국의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기업 아모지(Amogy)가 암모니아를 동력으로 대형 트럭을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

1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아모지는 이달 초 미국 뉴욕주 스토니브룩대 주행 시험장에서 자사 암모니아 시스템을 장착한 15톤(t) 대형 트럭 ‘카스카디아’ 주행 시험에 성공했다.

대형 차량을 암모니아로 탄소 배출 없이 주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8분간 트럭에 완충한 액화 암모니아에서 생성된 전기에너지 900㎾h(킬로와트시)가 주행 시험에 쓰였다.

아모지의 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저장과 운송이 용이한 암모니아를 활용해 효율적이다.

아모지는 2021년 7월 5㎾(킬로와트)급 드론, 지난해 5월 100㎾급 트랙터에 이어 300㎾급 대형트럭까지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달 말에는 오하이오주에 있는 미국 최대 자동차 연구기관 교통연구센터(TRC)에서 실제 화물 운송 상황을 재현한 카스카디아 트럭의 주행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6월 친환경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아모지에 3000만 달러(약 370억 원)를 투자했다.

아모지는 글로벌 해운산업의 탈탄소화에도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1MW(메가와트)급 암모니아 추진 예인선, 바지선 등의 실증이 예정돼 있다.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암모니아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세계적으로 인프라 또한 갖춰져 대형트럭과 같은 화물 수송 산업의 빠른 탈탄소화를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연료”라며 “아모지는 해운산업처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 어려운 업계의 문제 해결에 적합한 탈탄소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96,000
    • -1.31%
    • 이더리움
    • 4,735,000
    • +3.38%
    • 비트코인 캐시
    • 695,500
    • +1.83%
    • 리플
    • 2,024
    • -0.15%
    • 솔라나
    • 354,500
    • -0.14%
    • 에이다
    • 1,459
    • +6.73%
    • 이오스
    • 1,057
    • +2.62%
    • 트론
    • 294
    • +4.63%
    • 스텔라루멘
    • 679
    • +40.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00
    • +3.07%
    • 체인링크
    • 24,050
    • +13.07%
    • 샌드박스
    • 591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