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등장”…애플, M2 프로ㆍ맥스 탑재한 ‘신형 맥북 프로’ 출시

입력 2023-01-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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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실리콘 M2 프로ㆍ맥스 라인업 추가
최신 M2 칩셋 탑재한 맥북 프로 14ㆍ16인치
기존 M2와 M2 프로 담은 맥 미니도 선봬

▲M2 프로와 맥스 칩셋을 장착한 신형 맥북 프로.  (사진제공=애플)
▲M2 프로와 맥스 칩셋을 장착한 신형 맥북 프로. (사진제공=애플)

애플이 신형 맥북 프로(Macbook Pro)와 맥 미니(Mac mini)를 발표했다.

애플은 18일 온라인을 통해 애플 실리콘의 새로운 칩셋을 품은 맥북 프로ㆍ맥 미니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최신 칩셋인 M2 프로와 M2 맥스가 탑재된 ‘맥북 프로’, M2와 M2 프로가 적용된 ‘맥 미니’로 총 4종이다. 맥북 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로 출시된다.

애플은 지난 2020년부터 M1을 시작으로 자체 제작 칩셋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M1 시리즈의 후속인 M2를 처음 공개한 데 이어 이달에는 ‘M2 프로’와 ‘M2 맥스’를 공개했다.

▲애플 실리콘 라인업 및 출시일.  (제공=애플)
▲애플 실리콘 라인업 및 출시일. (제공=애플)

또 역대급 칩셋…최고 성능 ‘M2 프로ㆍ맥스’ 등장

▲애플이 18일 새로운 칩셋인 M2 프로와 M2 맥스를 공개했다.  (사진제공=애플)
▲애플이 18일 새로운 칩셋인 M2 프로와 M2 맥스를 공개했다. (사진제공=애플)

‘M2 프로’는 2세대 5나노미터 공정기술로 제작됐다. 차세대 10코어 또는 12코어 CPU(중앙처리장치)는 최대 8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고효율 코어를 탑재했다. 10코어 CPU를 갖춘 ‘M1 프로’보다 최대 20% 빨라진 멀티스레드 CPU 성능 속도를 자랑한다.

또 GPU(그래픽처리장치) 역시 M1 프로 대비 3개 확장된 최대 19코어로 구성할 수 있으며, M1 프로보다 최대 30% 빨라져 이미지 처리 성능도 향상됐다.

M2 프로의 상위급인 ‘M2 맥스’는 400GB/s의 통합 메모리 대역폭을 갖췄는데 이는 M2 프로의 2배, M2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최대 96GB의 통합 메모리도 지원해 전문가용 앱과 멀티태스킹 작업도 매끄럽게 가능하다.

M2 맥스는 M2 프로와 동일한 차세대 12코어 CPU를 탑재하지만, GPU는 최대 38코어로 훨씬 강력하다. 그래픽 속도는 ‘M1 맥스’ 대비 최대 30% 빨라졌다.

‘괴물칩’ 품은 맥북 프로…전문가들 기대감↑

▲신형 맥북 프로는 M2 프로 또는 M2 맥스를 적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14인치와 16인치로 출시된다.   (사진제공=애플)
▲신형 맥북 프로는 M2 프로 또는 M2 맥스를 적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14인치와 16인치로 출시된다. (사진제공=애플)

신형 맥북 프로는 외관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전문가에게 더욱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에 따르면 신형 맥북 프로는 최고 사양 인텔 기반의 맥북 프로보다 최대 6배 빨라졌다. 또 새로 적용된 칩셋으로 전력 효율 성능이 높아져 최대 22시간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M2 맥스 탑재 맥북 프로’는 최대 96GB의 통합 메모리를 지원하며 M1 맥스 대비 최대 3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M2 프로보다 한 층 강력한 미디어 엔진 덕에 두 배 향상된 프로레스(ProRes) 가속으로 향상된 미디어 재생 및 트랜스 코딩 속도를 자랑한다.

또 3D 지오메트리 및 텍스처를 구현한 장면 작업, 또는 방대한 사진을 파노라마로 병합하는 작업 등, 고사양 그래픽 워크로드를 거침없이 처리할 수 있다.

▲새로운 칩셋인 M2 프로, 맥스를 장착한 맥북 프로는 막힘없는 영상, 디자인, 3D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사진제공=애플)
▲새로운 칩셋인 M2 프로, 맥스를 장착한 맥북 프로는 막힘없는 영상, 디자인, 3D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사진제공=애플)

‘M2 프로 적용 맥북 프로’는 M1 프로 제품 대비 최대 2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M2의 두 배에 달하는 200GB/s의 통합 메모리 대역폭과 최대 32GB의 통합 메모리도 갖춘 덕분에 부드러운 작업도 가능하다.

더불어 강력하고 효율적인 미디어 엔진으로 하드웨어 가속형 H.264, HEVC, ProRes 영상 인코딩 및 디코딩을 지원한다. 이 덕분에 해당 제품은 다수의 4K 및 8K 프로레스(ProRes™) 영상을 재생하면서도 아주 적은 전력만 소비하게 된다.

이 밖에도 신형 맥북 프로 모델들은 와이파이(Wi-Fi 6E3), 첨단 HDMI 포트를 통한 최대 60Hz의 8K 디스플레이 및 최대 240Hz의 4K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또 3개의 썬더볼트 포트, SDXC 카드 슬롯, 맥세이프 충전 포트 등을 지원한다.

M2 프로 탑재 맥북 프로는 14인치 기준 279만 원부터, 16인치는 349만 원부터 시작한다. M2 맥스 맥북 프로 14인치와 16인치의 가격은 각각 429만 원, 484만 원부터다. 국내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작지만 성능은 더 커진 ‘맥 미니’도 출시

▲신형 맥 미니는 M2, M2 프로를 탑재했다.   (사진제공=애플)
▲신형 맥 미니는 M2, M2 프로를 탑재했다. (사진제공=애플)

신형 맥 미니는 M2 맥스가 아닌 M2와 M2 프로를 장착한 2종으로 출시된다. 두 제품 모두 콤팩트한 디자인에 향상된 성능, 한층 확장된 통합 메모리와 진일보한 연결성을 제공한다.

‘M2 맥 미니’는 최대 2대의 디스플레이, ‘M2 프로 맥 미니’의 경우 최대 3대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게 된다. M2 맥 미니는 85만 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고, M2 프로 맥 미니는 프로급 성능을 구현해 전문가들에게 고성능 작업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전 세대 맥 미니와 비교하면 이번 신제품은 빠른 속도의 차세대 CPU 및 GPU, 확장된 메모리 대역폭, 보다 강력해진 미디어 엔진을 제공한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성을 지원하며 향상된 열 관리 시스템도 갖췄다.

이 밖에도 M2 모델에는 2개의 썬더볼트 포트, M2 프로 모델에는 4개의 썬더볼트 포트가 있다. 더불어 M2 프로 모델은 맥 사상 최초로 1대의 8K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또 하이 임피던스 헤드폰을 지원하는 업그레이드된 헤드폰 잭, 와이파이(Wi-Fi 6E5), 블루투스(Bluetooth) 5.3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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