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박민수, 라이벌전 역대 최고점 기록…“새로운 우승 후보 탄생”

입력 2023-01-18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MBN ‘불타는 트롯맨’)
▲(출처=MBN ‘불타는 트롯맨’)

‘불타는 트롯맨‘에서 역대급 빅매치가 그려졌다.

17일 방송된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 5회에서는 치열한 1:1 라이벌전 무대가 공개됐다. 5회는 최고 시청률 16.3%(닐슨코리아, 유료 방송 가구), 전국 시청률 14.3%를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먼저 이수호와 최윤하는 같은 ‘동굴 저음’이지만 상반된 무대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수호는 나훈아의 ‘18세 순이’로 발랄한 무대를 꾸몄고, 최윤하는 배철수의 ‘외로운 술잔’을 쓸쓸한 감정으로 소화해 윤명선의 눈물을 자아냈다. 최윤하는 463점을 획득, 225점을 받은 이수호를 꺾었다.

2번째 매치는 ‘정통 트로트 강자’ 강훈과 무룡의 대결이었다. 박상철의 ‘바보 같지만’을 선곡한 강훈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온 힘을 다해 열창하며 박력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무룡은 두성으로 진성의 ‘님의 등불’을 선보이며 정통 트로트의 멋을 보여줬고, 433점을 획득해 225점의 강훈을 이겼다.

3번째 매치는 에녹과 신성의 대결이었다. 에녹의 지목으로 맞붙게 된 두 사람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에 경연을 코앞에 둘 때까지 선곡에 애를 먹었다. 에녹은 설운도의 ‘다시 한번만’에 맞춰 절절한 감성과 안경을 벗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신성은 힘을 빼고 불러야 하는 것이 관건인 나훈아의 ‘해변의 여인’을 깊이 있는 중저음과 부드러운 꺾기로 담아내며 귀를 황홀케 했다. 결국 신성이 510점을 기록하며 178점을 받은 에녹에게 완승했다.

▲(출처=MBN ‘불타는 트롯맨’)
▲(출처=MBN ‘불타는 트롯맨’)

다음으로 남승민과 서주경의 대결이 그려졌다. 남승민은 음역이 맞지 않는 금잔디의 ‘서울 가 살자’를 선곡해 위기를 맞았지만, 특유의 감성 가득한 목소리로 심금을 울렸다. 하지만 서주경의 ‘벤치’로 매혹적인 무대를 그렸던 한강은 13인 연예인 대표단의 표를 싹쓸이, 526점으로 껑충 뛰어오르며 남승민을 압승하는 반전을 보여줬다.

이어 태백과 박민수의 대결이 펼쳐졌다. 대형 북과 함께 등장한 태백은 남진의 ‘이력서’를 파워풀한 보컬과 신명 나는 탈춤으로 풀어냈지만, 퍼포먼스에만 너무 치우쳤다는 지적을 받고 81점을 획득했다. 반면 박민수는 나훈아의 ‘ 명자 !’를 부를 때마다 할머니의 인생사가 떠오른다는 사연을 전하며 묵직한 울림을 전달해 연예인 대표단과 국민대표단 모두를 기립하게 했다. 박민수는 “새로운 우승 후보가 탄생했다”는 극찬을 받으며 607점을 획득, 1:1 라이벌전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대결은 의외의 조합이었던 정다한과 손태진의 대결이었다. 팀 데스매치 이후 다시 맞붙게 된 두 사람은 치열한 기 싸움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선공으로 나선 ’광주의 아들‘ 정다한은 광주 민주화운동 희생자 유족을 위로한 나훈아의 ‘엄니’를 절절한 한을 담아 열창해 이지혜와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손태진은 명품 보이스와 기막힌 강약 조절로 나훈아의 ‘가라지’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표현, 고급스러움을 덧입힌 색다른 무대를 완성했다. 두 사람의 용호상박 무대에 국민대표단 8명은 기권, ‘불트’ 최초 국민대표단 점수가 146:146 동점이 나오는 사태가 벌어졌다. 연예인 대표단 역시 선택에 어려움을 토로했고, 결국 단 1표 차로 정다한이 승리했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퍼포먼스 장인’ 김중연이 ‘감성 트로트’의 최성을 압승했다. 최성은 최진희의 ‘천상재회’로 뛰어난 고음을 뽐냈지만, 초반 불안한 음정과 과한 감정 표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상국의 ‘불나비’를 선곡한 김중연은 물 300ℓ를 쏟아 넣은 엄청난 규모의 특수 세트를 활용, 초대형 ‘물 쇼’로 현장을 초토화하며 565:120으로 승리했다.

한편 3주 차 국민 응원 투표에서는 황영웅·남승민·에녹·민수현·신성·손태진·박민수·전종혁·한강·이수호가 이름을 올려 관심을 집중시켰다.

‘불타는 트롯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출처=MBN ‘불타는 트롯맨’)
▲(출처=MBN ‘불타는 트롯맨’)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16,000
    • -2.37%
    • 이더리움
    • 4,616,000
    • -3.89%
    • 비트코인 캐시
    • 677,500
    • -3.21%
    • 리플
    • 1,894
    • -7.16%
    • 솔라나
    • 317,500
    • -5.2%
    • 에이다
    • 1,279
    • -8.18%
    • 이오스
    • 1,074
    • -5.21%
    • 트론
    • 267
    • -3.26%
    • 스텔라루멘
    • 610
    • -13.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200
    • -4.6%
    • 체인링크
    • 23,830
    • -3.52%
    • 샌드박스
    • 841
    • -16.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