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확진자 3주 연속 감소…7차 유행도 끝물?

입력 2023-01-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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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방역지표 안정세…중국발 리스크도 완화

(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월 2주차(8~14일)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일평균 4만2938명으로 전주보다 27.5%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일평균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와 사망자도 각각 524명으로 73명, 51명으로 6명 감소했다. 12월 4주차 확진자 기준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각각 0.16%, 0.07%로 집계됐다.

유행 정도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5로 전주보다 0.1포인트(p) 감소하며 2주째 1을 밑돌았다. 병상 가동률은 중증환자 병상과 준중증환자 병상 모두 30%대로 내렸다.

변이 바이러스에선 BA.2.75 하위계통인 BN.1 점유율이 39.2%까지 확대됐다. BN.1은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기존 변이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BN.1 점유율 확대에도 국내 확진자 증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방대본은 1월 2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중간’으로 유지했다. 방대본은 “확진자 발생이 3주 연속 감소했으나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발생은 추이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예방접종률 정체 등으로 1월 1주차(1~7일)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9.92%로 0.8%p 올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6908명으로 전주 수요일(발표일)인 11일(5만4343명)보다 1만7435명(32.1%) 줄었다. 재원 중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490명, 43명이다. 전날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353명) 중에선 15명이 확진됐다. 양성률은 4.3%, 2일 이후 누계로는 1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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