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코퍼레이션, 최대주주 경영권 지분 확대…“책임경영 체제 강화”

입력 2023-01-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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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행 이슈 소멸…부채비율 감소로 재무건전성 동시 확보

산업용 수처리 종합플랫폼 이엔코퍼레이션이 전환청구권과 신주인수권을 행사했다. 회사 측은 오버행 이슈가 소멸되고, 부채비율이 감소하면서 재무건전성까지 확보하게됐다고 평가했다.

이엔코퍼레이션은 전환사채권 123만8163주와 신주인수권 273만1245주 등 총 109억 원의 규모를 전환 및 행사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 가운데 최대주주 제이에스아이컴퍼니의 특수관계자가 보유한 전환사채권과 신주인수권은 각각 101만9664주, 273만1245주다. 금액으로는 103억 원으로 이번 전환 및 행사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번 전환 및 행사로 이엔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가 보유한 지분율은 기존 35.28%(1590만1589주)에서 39.84%(1961만1076주)로 4.6%가량 증가하게 돼 최대주주 지위를 더욱더 공고히 유지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특수관계자들의 전환사채 청구 및 신주인수권 행사는 산업용 수처리 플랫폼 구축에 성공한 당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의 표명이며 책임경영 체제를 더욱더 강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볼 수 있다”라면서 “특히 이번 전환(행사)으로 사채권에 대한 오버행 이슈가 해소됨과 동시에 부채비율이 낮아지면서 재무건전성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엔코퍼레이션은 2년전부터 산업용 수처리EPC 사업을 영위하는 한성크린텍 인수를 시작으로 자회사인 이엔워터솔루션과 이클린워터를 통해 액상지정폐기물 처리 사업을 영업양수했다. 수처리O&M 전문기업인 대양엔바이오까지 성공적으로 인수하면서 산업용 수처리 종합플랫폼 구축에 성공했다.

특히, 이엔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한성크린텍은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반도체 제조공정 필수 기술인 초순수 국산화를 목표로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현재 실증플랜트 1단계를 마치고 시범운전 진행중인데 이달 말 시운전을 완료하면 본격적인 수주에 나설 예정이다.

이엔코퍼레이션은 올해 지난해보다 30%가 늘어난 4000억 원대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또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할 예정이며, 100% 자회사인 한성크린텍은 2024년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엔코퍼레이션은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약 226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약 969억 원 대비 133% 성장했다. 오는 3월 실적발표를 앞두고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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