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체인이 곧 다가올 블록체인 ‘매스 어돕션’의 선두에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술 부분 역량 향상과 개발자 지원을 통해 확장성을 높여, 웹3 생태계 참여자와 프로젝트들이 BNB체인 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기술 관련 다양한 문서의 한글화 작업을 완료하는 등 국내 개발자들의 접근성 향상에도 노력 중이다.
18일 BNB체인은 ‘2023 쟁글 블록체인 재단 주간’ 행사에 참여해, 2022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2023년 로드맵 등을 공유했다. 케이제이(KJ) 하 비즈니스 개발(BD) 매니저는 “3년, 5년, 10년 안에는 일어날 매스 어돕션을 위해 나아갈 계획”이라면서, “퍼블릭 블록체인으로서 가장 큰 목표는 어떤 디앱(탈중앙화앱)도 BNB체인 위에 올라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제이 매니저는 “왜 프로젝트를 BNB체인에 온보딩해야하냐고 묻는다면 ‘유저’라고 답할 수 있다”라면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것이 BNB체인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BNB체인은 2022년 기준 이더리움 대비 3배 많은 100만 명 이상의 평균 DAU(일간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UAW(유니크 활성 지갑)수도 이더리움을 넘어섰다.
BNB체인은 2023년에도 레이어1 체인의 기술적 향상과 다양한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생태계에 이용자를 유입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BNB체인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영지식증명(zk롤업)에 집중하고 있다. 케이제이 매니저는 “많은 레이어1, 레이어2가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BNB체인도 관련해서 개발을 계속하고 있고, 올해 중으로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29개 정도인 노드 검증인(벨리데이터)를 40개까지 늘려 보안 역량도 강화한다.
다양한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있는 개발자와 팀이 BNB체인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매달 선정하는 ‘빌더 그랜트’ 프로그램을 통해 매달 최대 10개 프로젝트에 최대 5만 달러까지 개발비를 지원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프로젝트에 가스비를 최대 100%까지 지원하는 등 모든 개발자에게 열려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특히 높은 가능성을 지닌 개발 팀은 MVB(Most Valuable Builder)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5기를 진행했고, 올해에 6기를 계획 중이다. MVB로 선정된 팀은 BNB체인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는 것은 물론, 향후 바이낸스 랩스나 VC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펀딩까지 연계할 수도 있다.
한편, 이날 BNB체인 팀은 국내 개발자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케이제이 매니저는 “국내에서 BNB체인을 리딩하고 있는 팀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지만 아직 아쉬운 점이 있다”라면서, “성공한 케이스가 생겨야 내부적으로도 한국 시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계속 어필할 수 있다”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아시아 최초로 이노베이션 해커톤을 서울에서 진행했고, 국내 개발자 친화적인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BNB체인 기술팀이 보유한 개발 관련 문서의 한글화를 완료해, 이를 1월 중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