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경동시장 상인 숙원 '푸드트럭 야시장' 허가에 힘 보태

입력 2023-01-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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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내 스타벅스 '경동1960'점에서 시장 관계자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내 스타벅스 '경동1960'점에서 시장 관계자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경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푸드트럭 야시장 허가에 힘을 보탰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격려했다.

경동시장은 1960년 설립돼 한약재 거래 등으로 특화된 83년 역사의 전통시장이지만 유통시장 변화,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위기를 겪어왔다.

시장 상인들은 자구책으로 2018년 서울 전통시장 중 처음으로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유치했고 작년 말 LG전자와 협력해 친환경 굿즈를 판매하는 ‘금성전파사’와 경동시장 안에 있는 폐극장을 ‘스타벅스 경동1960점’으로 개조했다.

이들 점포에 MZ세대 고객이 몰리고 설 대목이 겹치면서 경동시장 유동인구가 작년 11월 기준 하루 평균 4만8000명에서 올해 1월 10만~15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날 한 총리는 스타벅스 경동1960점에서 상인들 및 협력 기업들과 차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물었다.

상인들은 “어떻게든 활로를 뚫기 위해 3년 전부터 옥상주차장에 푸드트럭 야시장을 준비 중인데 규정이 복잡해 번번이 좌절했다”고 말했다.

경동시장은 오래된 시장이다 보니 다른 시장들처럼 1층 점포 사이에 푸드트럭을 세우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옥상주차장을 활용하려 했으나 이런저런 규제에 막혀 번번이 실패했다.

이날 한 총리와 동석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주차장법과 서울시 조례 등을 살펴보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법 테두리 내에서 충분히 규제를 풀 길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법률 검토를 마치는 대로 경동시장 측과 협의해 야시장 사업허가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상인들은 또 청년 상인들의 온라인 배송 사업도 적극적으로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중기부의 온라인 플랫폼 입점 및 배송료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경동시장처럼 열린 마음으로 도전하는 전통시장이 잘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가 국민 말씀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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