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헬기 추락에 내무장관 등 14명 사망ㆍ25명 부상

입력 2023-01-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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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 외곽 유치원 인근에 추락
내무 1차관, 경찰 고위 관리 등 사망
어린이 사상자도 다수
“러시아 소행인지 기술 오작동인지 조사 중”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18일(현지시간) 헬기가 추락한 유치원 인근에 헌화하고 있다. 브로바리(우크라이나)/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18일(현지시간) 헬기가 추락한 유치원 인근에 헌화하고 있다. 브로바리(우크라이나)/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에서 헬기가 추락해 탑승했던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을 비롯해 14명이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 헬기는 키이우 외곽 브로바리 지역에서 추락했다.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내무장관과 예브헤니 에닌 내무부 1차관 등 내무부 고위관리 다수와 경찰 관계자 등이 탑승해 있었다.

또 사망자엔 헬기가 추락한 지점인 유치원에 머물던 어린이도 포함됐다. 추락 후 화재로 어린이 다수가 다쳤고 현재 25명이 치료 중이다. 사고 발생 시점이 오전 8시 20분인 터라 부모가 자녀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는 시간과 겹친 것으로 전해진다.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헬기가 격추됐다는 초기 징후는 없었다고 NYT는 설명했다.

안톤 게라셴코 내무장관 고문은 텔레그램을 통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원인이 (러시아) 사보타주인지, 기술적 오작동인지, 비행 안전규칙 위반인지 곧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모나스티르스키 내무장관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래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공무원 중 직급이 가장 높은 관리다.

NYT는 “내무장관과 1차관의 죽음은 전쟁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던 내무부에 치명적인 타격을 줬다”며 “내무장관은 경찰을 관리하고 미사일 피격 후 구조 작업을 담당하는 등의 일을 맡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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