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단일 아티스트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말 양현석 총괄 관련 이슈가 해소된 이후, 사업 전반에 속도가 붙은 상황"이라며 "일부 아티스트 라인업을 정리하고, 주력 아티스트 중심의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자 하는 모습이 감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달 초에는 신인 걸그룹인 베이비몬스터의 티저가 공개됐으며, GD의 경우 직접 본인의 연내 솔로 활동 재개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과도한 단일 아티스트 의존도가 해소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양한 모멘텀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경쟁사 대비 저평가된 상태다. 8월 블랙핑크의 계약 만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관련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며 "아티스트와 기업 양쪽의 실익을 고려할 때 재계약은 무난히 진행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짚었다.
한편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1455억 원, 영업이익은 74% 늘어난 23억 원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 월드투어 관련 티켓과 MD 수익 반영으로 호실적이 기대되고, 트레저 일본 투어 관련 수익도 인식될 것"이라며 "음원의 경우 블랙핑크 신보 흥행이 지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향 반기 정산이 인식되는 분기인 만큼 음원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