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도 제로 열풍”…설탕 뺀 ‘독도소주’ 단독 선보여

입력 2023-01-1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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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CU가 무가당 음료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19일부터 ‘40240 독도소주 제로슈거(4500원)’를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40240 독도소주는 울릉도 해저 1500m에서 추출한 해양심층수 미네랄농축수를 활용한 증류식 소주다. 갓 도정한 쌀을 생쌀 발효 후 감압증류 방식으로 제조해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청량감이 특징이다. 제품명의 40240은 독도의 우편번호다.

독도소주 제로슈거는 당류를 제거해 기존 제품보다 칼로리가 줄었으며, 알코올 도수도 기존 17.3도에서 17도로 낮아졌다.

주요 당 성분이 제거된 주류는 최근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 고유의 맛과 향은 그대로 즐기면서 혈당과 칼로리 관리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무가당 주류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CU에서 무가당 주류 매출은 매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처음 도입된 작년 9월 이후 전월 대비 매출신장률이 10월 68.6%, 11월 78.3%, 12월 89.7%로 매달 두 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달에는 이미 전월 판매 수량을 넘어섰다.

특히 무가당 주류 구매자는 일반 주류보다 여성의 비중이 15%p가량 높았으며, 20대 23%, 30대 36%로 2030세대의 매출 비중이 60%에 달했다.

또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를 목적으로 무가당 음료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무가당 음료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6.8% 늘어났다.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탄산음료가 70%로 압도적이었고 뒤이어 에너지음료 10% 차음료 9%, 주스 6%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무알코올 맥주도 과거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대체재 역할에서 최근에는 건강을 고려해 우선 선택하는 상품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CU에서 무알코올 맥주 매출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0년 98.6%, 2021년 459.6%, 2022년 70.3%로 매년 크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BGF리테일 이승택 주류TF장은 “무가당 음료의 시장이 지속해서 커지는 것을 반영해 CU의 차별화 주류인 독도소주를 제로 슈거 버전으로 선보인다”며 “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리에 관한 관심이 전 세대에 걸쳐 높아진 만큼 이를 반영한 로우푸드 상품들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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