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청년실업 문제 해소와 고통분담 차원에서 지난달 13일부터 시작한 ‘일자리 나누기 기금조성 운동’에 노동조합과 합의를 해 2450명의 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참여 임ㆍ직원은 월 기본급의 22.12%에 해당하는 금액을 본인의 희망에 따라 6개월간 분할 또는 일시에 반납하게 되며, 이렇게 조성한 기금 15억원은 청년인턴 150명을 신규 채용하는데 사용할 방침이다.
채용한 청년인턴에 대해서는 전문성 함양을 통해 각종 업무지원과 홍보활동, 그리고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 자질과 역량을 개발하고 향상시키는데 적극 지원함으로써 공단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공단은 1차 목표인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 운동에 동참해 목표를 달성함에 따라 이어서 기형적 인력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기금조성 노력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인력구조 개선을 위한 기금 조성 목표는 45억원으로 이 기금은 규정에 따라 퇴직자에게 지급하는 퇴직금 외에 기금조성 금액을 추가로 지급해 일시적으로 퇴직제도를 활성화하고, 그 결원에 대해 올해 안으로 약150명에 달하는 신규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인력구조 개선은 2016년부터 10년간 전체의 약 61%에 해당하는 직원이 일시퇴직 함으로써 발생하는 인력공동화 현상 방지, 그리고 신규채용에 따른 세대교체로 고비용 저효율의 경영효율화 실현은 물론 조직의 신진대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