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환경 측정 모습 (사진제공=환경부)
정부가 취약계층 500가구를 대상으로 실내 환경을 바꿔주는 등 환경보건복지서비스에 시동을 건다.
환경부는 환경오염 및 환경 유해인자에 민감한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환경보건 복지서비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올해는 민감·취약계층 1750가구를 대상으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과 곰팡이 등을 측정하는 실내 환경 안전진단을 벌여 환경상담을 진행한다. 500가구를 대상으로는 친환경 벽지 및 바닥재 교체, 공기청정기 설치 등 실내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아울러, 환경성질환 전문병원과 협업해 환경성질환을 겪는 민감·취약계층 250명을 위한 의료진료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자연환경이 우수한 국립공원에서 자연을 체험(생태탐방원, 숲 체험 등)하고 환경성질환 전문 의료인과 상담하는 '국립공원 건강 나누리 캠프'를 12개 국립공원에서 운영한다.
한편,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충북 보은군에 홀로 계신 어르신 가구를 찾아 친환경 벽지 교체 등 실내 환경 개선공사에 참여한다.
한 장관은 "설을 앞두고 홀로 계신 어르신께서 따뜻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실내 환경을 개선해 드리려고 한다"라며 "민감·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적으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환경보건 복지서비스 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