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미리보기] “프리미엄 폰 새 기준”…갤럭시 S23 색상ㆍ가격ㆍ사양은?

디자인, 저장용량, 카메라 성능 등 사전 유출
4개 색상으로 출시…대표 색상은 ‘보타닉 그린’
전작 대비 15만 원 오를 듯…기본모델 100만 원 이상

▲갤럭시 S23 플러스 렌더링 이미지. 위쪽부터 팬텀 블랙, 코튼 플라워(크림), 보타닉 그린, 미스티 라일락 컬러. (출처=뉴모바일 캡쳐)

삼성전자의 야심작인 ‘갤럭시 S23’ 시리즈가 다음 달 공개를 앞두고 있다. 추측이 무성했던 성능, 디자인, 가격 등이 서서히 베일을 벗으면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일 IT매체 ‘윈퓨처’는 갤럭시 S23 시리즈의 제품 정보를 입수했다며 디자인, 저장용량, 카메라 성능 등에 대해 밝혔다.

윈퓨처에 따르면 갤럭시 S23 기본 모델과 플러스에는 각각 6.11, 6.6 인치 ‘인피니티-O(Infinity-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기기 두께는 두 모델 모두 7.6㎜다.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는 카메라 홀을 제외한 스마트폰 전면이 모두 화면으로 채워지는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A9 프로(Pro)부터 적용했다. 해상도는 2340x1080화소로 풀HD 수준이며, 8GB LPDDR5 기반 D램을 탑재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역시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8 2세대 4nm를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모델의 내장 메모리는 128GB나 256GB, 플러스 모델은 256GB나 512GB이며, 메모리 확장을 위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은 지원되지 않을 예정이다.

윈퓨처는 가장 변화가 클 것으로 점쳐지는 카메라에 대해 “후면의 3개 카메라 결합으로 3배 광학 줌 시스템이 완성된다”며 전면 카메라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프리미엄 모델에 최근 공개한 2억 화소의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소셀 HP2는 업계 최초로 ‘듀얼 버티컬 트랜스퍼 게이트’기술을 적용해 전하저장용량을 이전 제품 대비 최대 33%까지 높였다. 전하저장용량이 높아지면 각 픽셀이 더 많은 빛을 활용할 수 있어 기존보다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갤럭시S23 시리즈의 대표 색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보타닉 그린' 컬러. (출처=엔가젯)

해외 IT 매체와 팁스터(정보유출자)들에 의해 실제 판매를 위한 갤럭시 S23 시리즈의 사진도 유출됐다.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갤럭시 S23 플러스와 울트라는 팬텀 블랙, 코튼 플라워(크림), 보타닉 그린, 미스티 라일락 등 4개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S23 시리즈의 대표 색상은 '보타닉 그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시리즈의 출고가를 전작 대비 약 15만 원가량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원자재가 인상 등으로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S22 시리즈는 지난해 2월 출시 당시 출고가가 256GB(기가바이트)를 기준으로 기본 모델인 갤럭시 S22가 99만9900원, 플러스가 119만9000원, 울트라가 145만2000원이었다.

그러나 업계 예상대로 15만 원이 오르면 갤럭시 S23 시리즈 기본 모델의 가격은 115만 원대로 100만 원이 넘는다. S23 플러스와 울트라의 출고가도 각각 약 135만 원, 약 160만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S23 울트라의 경우 160만 원을 넘기지 않고 159만9000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일 오전 3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언팩을 앞두고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이번에 발표할 갤럭시 S 시리즈는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기본 경험에 더욱 집중했다”며 “새로운 갤럭시로 성능의 기준을 재정의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