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진해성VS재하, 역대급 빅매치…결과는 11대 4 '승자는?'

입력 2023-01-2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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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미스터트롯2' 캡처)
(출처=TV조선 '미스터트롯2' 캡처)

진해성이 또 한번 재하를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는 본선 2차 1:1 데스매치가 펼쳐진 가운데 재하와 진해성의 역대급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대결은 재하의 선택으로 성사됐다. 본선 1차 후 대결 상대를 고르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아무도 두 사람을 고르지 않으면서, 결정권을 갖게 된 또 한 번의 레전드를 만들어보겠다는 마음으로 진해성을 골랐다.

두 사람은 타 방송사 오디션에서 나란히 1, 2등을 한 바 있다. 재 성사된 데스매치인 셈이다. 특히 당시 1등이었던 진해성은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무대 전 재하는 “형님, 영원한 챔피언은 없다. 박수 칠 때 내려오시라”라고 선전포고했고, 진해성 역시 “내가 여기 있는 한 너는 2등 자리에서 벗어날 수 없을 거다”라고 신경전을 벌이며 재미를 더했다.

선공에 나선 재하는 강승모의 ‘사랑아’를 선곡했다. 담백한 도입부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짜릿한 고음과 감성으로 무대를 꽉 채우며 진해성을 긴장케 했다. 이어 진해성은 심수봉의 ‘비나리’로 후공에 나섰다. 묵직한 도입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진한 보이스로 최고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역대급 두 무대가 끝난 뒤 마스터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윤정은 “곤란하다. 저쪽에서 싸우다가 여기서 또 싸우고 있으니”라며 “두 분이 잘하는 거야 다 알고 있다. 두 사람에게 바라는 게 있었는데, 그걸 충족시켜주는 사람을 골랐다”라고 말했다.

진성은 “인재 중의 인재다. 진해성 씨는 우리 대한민국에 걸물이 나왔다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노래를 잘한다. 지금도 스타지만 국보급으로 갈 수 있을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재하 씨 역시 선곡을 너무 잘했다. 다방면을 소화할 재능이 있다. 두 사람을 보니 선배 입장에서 가슴이 훈훈하고 좋다. 밥 한번 사주고 싶다”라고 극찬했다.

뜨거웠던 빅매치의 승리는 진해성에게 돌아갔다. 마스터의 선택은 11대 4였다. 재대결 역시 진해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나란히 무대를 떠나며 진해성은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라”라며 위로했고 재하 역시 “알겠다. 많이 올라가라. 또 1등 해라. 한풀이 노래방 없냐”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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