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기관 순매도 전환에 1350선으로 상승폭 축소

입력 2009-04-16 13:24 수정 2009-04-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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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0선까지 치솟았던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주도하던 기관의 순매도 전환으로 1350선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오후 1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1.60%(21.33P) 오른 1354.42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닷새간의 상승에 따른 조정으로 재차 상승할 수 있는 힘의 비축과 함께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의 8000선 회복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합동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후 두 매매주체가 순매수 물량을 늘려가면서 지수는 장중 1371.28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이 정오를 기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상승세가 줄어 코스피지수는 1350선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은 291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홀로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2억원, 151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726억원, 비차익거래로 259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985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전기가스업이 약보합으로 돌아선 가운데 철강금속과 보험, 건설업, 비금속광물, 화학, 섬유의복, 증권, 종이목재, 기계, 서비스업 등이 2~5% 상승율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기관의 순매도로 한국전력과 현대차, 신한지주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KT와 KT&G가 1% 내외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POSCO와 현대중공업, LG전자, LG, SK에너지가 3~5% 상승중이며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B금융, LG디스플레이, 두산중공업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상한가 21개를 더한 62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포함 183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6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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