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섬유패션축제, 22일 개막

입력 2009-04-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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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전문화에 총력

한국과 중국의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한 '대한민국섬유패션대전(프리뷰 인 상하이 2009)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 상하이마트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총 124개사에서 345개 부스를 마련했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참가 업체수는 3.3%, 부스 규모는 4.5% 증가했다.

특히 양국 간 실질적인 상담과 수출, 유통협력을 위해 비즈니스를 전문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측은 "중국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섬유패션업계의 불황을 이겨내려는 업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와 친환경 소재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이랜드 그룹의 '로엠', LG패션의 'TNGT', MK TREND의 '버커루'와 '앤듀' 등이 올해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가해 중국내 비즈니스 가능성을 타진한다.

아울러 보끄레머천다이징의 중저가 영캐릭터 브랜드 '스테이지 89', 아르테인터내셔널의 두 번째 브랜드 'SYS ARTE' 등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 런칭을 알린다.

이외에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중소기업과 덕성피엔티, 백산무역, 신화, 덕우실업, 한솔, 광림섬유, 신일산업, 대웅글로벌, 비제이실크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소재업체도 참가한다.

아울러 올해 '프리뷰 인 상하이'에서는 오프닝 쇼, 트레이드 쇼를 포함해 브랜드 쇼 등 총 9회의 패션쇼와 6회에 걸친 트렌드 설명회 및 유통 세미나 등이 개최된다.

22일, 전시 개막을 알리는 오프닝 쇼는 한국의 대표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맡았다. 오프닝쇼에는 한국의 최고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김준, 중국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 등에 출연한 장나라 등의 한류 연예인이 모델로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참가업체들의 중국내 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국 현지의 유력매체가 대대적으로 동원된다. 섬산련은 주요 TV, 대형인터넷 포털, 현지 일간지와 전문지 등 현지 유력매체와 참가업체와의 인터뷰 매칭, 특집방송 제작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문창 섬유산업연합회 패션전시팀 부장은 "올해 전시회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통해 세계적인 경기불황에 대응하는 한편 한국 섬유패션의 세계화를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과 정보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섬산련은 개별 업체가 접근하기 힘든 중국 현지의 유력 바이어와 프레스 동원에 총력을 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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