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갤럭시아에스엠, STO 허용 소식에 47% '껑충'...한화솔루션우 16%↓

입력 2023-01-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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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코스피 지수는 지난 한 주간(1월 16~20일) 전 주 대비 9.17포인트(0.38%) 상승한 2395.26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외인 홀로 1조3554억 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약 7192억 원, 6106억 원을 팔아치웠다.

갤럭시아에스엠, 증권형 토큰 허용 소식에 47.04% ↑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갤럭시아에스엠(47.04%)였다. 이 기간 갤럭시아에스엠은 835원 상승한 2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갤럭시아에스엠은 전자결제 핀테크 기업인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지분을 54.65% 보유한 최대주주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자회사 갤럭시아넥스트는 블록체인 기반의 NFT·STO 발행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 금융당국의 증권형토큰(STO) 허용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를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감안하여, 그간 우리 법제에서는 허용되지 않았던 STO, 즉 토큰 증권(Security Token)의 발행을 허용하고 안전한 유통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태양금속우는 36.48%(890원) 상승한 3330원에 마감했다. 별다른 호재나 공시는 없었다. 태양금속은 볼트·너트 제조기업으로 1954년 설립됐다. 현대차를 비롯해 미국 GM(제네럴모터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자동차 조립에 사용하는 볼트 제품의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어부산도 36.22%(1130원) 오른 4250원을 기록했다. 설날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저비용항공사(LCC)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이밖에 티웨이홀딩스(28.34%), 메타랩스(25.23%), 한화투자증권우(22.16%), 제이준코스메틱(21.07%), 에이블씨엔씨(17.66%), KTcs(16.67%), 덴티움(15.95%) 등이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큰 폭 상승했다.

'美 조지아주' 태양광 생산단지 구축하는 한화솔루션우, 차익실현 매물에 16.36%↓

한 주간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한화솔루션우로 집계됐다. 한화솔루션우는 전주 대비 16.36%(7450원) 하락한 3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화솔루션 주가는 미국 조지아주에 2024년까지 3조2000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 허브'를 구축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한 바 있다. 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금비는 14.41%(1만6500원) 내린 9만8000원을 기록했다. 별다른 호재나 공시는 없었다.

쌍방울은 한 주간 14.18%(59원) 하락하면서 357원에 장을 마쳤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입국과 검찰 수사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된 후, 수원지검으로 압송됐다. 김 전 회장은 2018~2019년 쌍방울이 발행한 전환사채(CB) 200억 원을 거래하면서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SK네트웍스우(-12.27%), 제일파마홀딩스(-11.04%), 현대건설기계(-11.02%), 삼성중공우(-10.25%), 인바이오젠(-10.15%), 효성중공업(-9.96%), 현대일렉트릭(-9.43%) 등이 한 주간 큰 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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