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이 설날을 ‘중국 설(Chinese New Year)’로 표현한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니엘은 21일 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9일 포닝에서 제가 ‘what r u bunnies doing for Chinese new year?’라고 메시지를 보냈다”며 “실수를 깨닫고 바로 삭제했지만 이미 많은 분께 메시지가 전달이 됐고, 돌이킬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음력 설은 우리나라를 포함 여러 국가 및 지역에서 기념하는 명절이기 때문에, 저의 표현은 부적절했고 이 부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실망하거나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버니즈와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이번 일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고 표현하는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음력 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라면서 ‘중국 설(Chinese New Year)’ 대신 ‘음력 설(Lunar New Year)로 표기하자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 교수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 누리꾼들이 몰려와 댓글로, 특히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고 있다”며 “중국 설도 훔쳐가는 한국, 설은 중국인이 발명, 한국인 죽어라 등 어처구니 없는 말만 내뱉고 있다. 한국의 좋은 문화는 다 중국에서 유래했고, 한국에서 먼저 훔쳐 갔다는 억지 주장만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