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우리나라에서 일자리 창출은 매년 30만개가 늘어나야 정상적이라고 본다"며 "추경이 편성돼 효과적으로 집행된다면 지난해와 같이 일자리 감소는 최소화 되는 수준이 되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강운태 무소속 의원의 "우리나라가 매해 얼마나 일자리가 창출되어야 정상적이라 보는가. 추경 편성으로 어느정도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는가"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강운태 의원은 윤 장관에게 "3월말 현재 일자리 감소가 20만개에 육박한다. 정상적인 일자리 창출 수준과 50만개라는 차이가 있다. 추경에 따른 일자리 창출이 단기 일자리에 치중돼 있다. 정부의 기대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질의했다.
윤 장관은 " "단기적인 일자리라도 늘리면 소비가 진작되고 기업경기 활성화 돼 결국 유효한 일자리 창출이 되리라 본다"고 답변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추경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기 어렵다. 추경이 이달 국회에서 통과되어도 집행은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다만 효과적인 집행이 이뤄지고 경기도 뒷받침 된다면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일자리 감소는 최소화 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