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로화가 지표 호조로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은 1232.90원으로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약세 등을 고려할 때 하락 압력이 우세하나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만큼 그 폭은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미국 이번 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으로 폭을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하고 있다"면서 "1월 미국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기준선을 하회함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에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유로화는 제조업 PMI 지수가 전월보다 개선되고 서비스업 PMI 지수는 기준선을 상회하자 경기 낙관론 점증하며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