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이더리움, 웜홀 해커 현금화 움직임에 약세…“BTC 올해 2만9000달러 고점”

입력 2023-01-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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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이더리움이 브릿지 플랫폼 웜홀 해커의 현금화 움직임에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로 대부분의 코인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5일 오전 9시 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2% 하락한 2만2628.9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지난해 코인 브릿지 웜홀을 공격해 3억2500만 달러를 훔친 해커가 1억5000만 달러 상당의 이더(ETH)를 대량 매도할 것이란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 해커는 1억5000만 달러어치의 이더를 탈중앙화거래소(DEX) 애그리게이터 오픈오션으로 이체했다. 이후 해커는 탈중앙화 유동성 네트워크 플랫폼 카이버네트워크를 통해 1300만 달러를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바이낸스코인 -1.5%, 리플 -3.8%, 에이다 -4.2%, 도지코인 -5.1%, OKB -2.6%, 폴리곤 -3.8%, 솔라나 -6.4%, 폴카닷 -5.7%, 시바이누 -6.7%, 라이트코인 -3.3%, 트론 -4.0%, 아발란체 -5.3%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 증시는 기업실적들이 엇갈린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40포인트(0.31%) 상승한 3만3733.9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86포인트(0.07%) 하락한 4016.95에, 나스닥지수는 30.14포인트(0.27%) 하락한 1만1334.27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관련 업종에 종사자들은 올해 비트코인의 고점을 평균 3만 달러로 예측했다.

비트코인닷컴이 금융 상품 비교 플랫폼 파인더 데이터를 인용해 가상자산 및 핀테크 전문가들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의 고점 및 저점을 예측했다. 파인더는 56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가격 예측 보고서를 작성, 올해 비트코인 고점을 2만9095 달러로 전망했다. 저점은 1만3067달러다. 전문가의 약 21%는 올해 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체의 약 65%는 비트코인 가격이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외환 브로커 업체 FxPro 수석 시장 분석가 알렉스 쿱사이크비치는 “비트코인의 매도 단계는 끝났다. 2023년은 가격 회복의 해가 될 것”이라며 “다만 FOMO(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시장은 2024~2025년까지 오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초기 투자자로 급부상한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창업자도 올해 가상자산 시장의 반전을 기대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우드 창업자는 회사 비디오 블로그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 상반기 내 금리 인상 기조를 전환하고, 금리를 인하할 전망”이라며 “그렇게 되면 현재 험난한 시기를 겪고 있는 가상자산, 블록체인 시장은 큰 반전을 보일 것이며, 코인은 희소성 때문에 더욱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51로 ‘중립’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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