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도전환과 기관의 매도세 확대에 코스닥지수는 하락마감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68포인트(-0.93%) 내린 497.5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 나흘만에 500선을 반납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 상승마감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출발했다.
미국발 훈풍에 투자심리가 호전된 개인이 사흘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도 '사자'에 동참하며 상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장 후반 외국인이 매도전환한데 이어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도폭을 확대해 나감에 따라 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이날 개인은 88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61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통신서비스(4.19%)가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통신방송서비스(3.71%), 방송서비스(3.21%) 등도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반면 섬유의류(4.1%)는 이날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의료정밀기기(-2.97%), IT부품(-2.75%), 인터넷(-2.44%), 제약(-2.28%), 건설(-2.1%), 기타서비스(-2%) 등도 2%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4.9%), 서울반도체(-2.1%), 디오스텍(-14.91%) 등이 하락했고 SK브로드밴드(4.76%), 소디프신소재(14.47%), 코미팜(8.13%) 등이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38종목 등 46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4종목을 더한 478종목이 하락했다. 111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