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오는 8월경 신용카드사업을 분리할 전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은행의 카드사업부문을 분사하기 위해 감독당국과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회원수가 570만명에 이르렀고 카드사업을 더 확대하기 위해서도 독립회사 체제가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독립회사 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오는 23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카드사업 분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분사 방침이 확정될 경우 금융감독당국의 예비인가 및 최종인가까지 3개월 남짓 소요될 전망이어서 이르면 오는 8월 카드사 분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