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종말까지 90초 남았다…“우크라 전쟁에 10초 앞당겨져”

입력 2023-01-25 10: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도시 부차에 있는 공동묘지에 민간인 희생자들과 전사자들이 안치돼 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도시 부차에 있는 공동묘지에 민간인 희생자들과 전사자들이 안치돼 있다. (연합뉴스)

지구 종말까지 90초 남았다.

미국 핵과학자회(BSA)는 24일(현지시간) 지구 멸망까지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구 종말(둠스데이) 시계’의 초침이 파멸의 상징인 자정 쪽으로 10초 더 이동했다고 밝혔다.

둠스데이 시계는 2020년 이후 100초대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술핵 우려가 부각되면서 파멸 쪽으로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BAS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이 주축이 돼 1945년 창설됐다. 지구 멸망을 자정으로 하고, 핵 위협과 기후변화 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매년 지구의 시각을 발표한다.

1947년 자정 7분 전으로 시작한 둠스데이 시계는 △미국과 소련이 경쟁적으로 핵실험을 하던 1953년 종말 2분 전까지 갔다가 △미소 간 전략무기감축협정이 체결된 1991년 17분 전까지 늦춰졌다.

그러나 이후 △핵무기 위험 속에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 변화까지 더해지면서 2019년 자정 2분 전까지 다가섰다. 여기에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 가동으로 2020년 자정 전 100초까지 줄어들었다.

이첼 브론슨 회장은 “러시아의 핵 사용 위협은 전 세계에 사건, 의도, 오판에 의한 긴장 고조가 얼마나 끔찍한 위험인지 상기시켰다”며 “통제를 벗어난 이 같은 갈등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00,000
    • -1.48%
    • 이더리움
    • 4,600,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6.22%
    • 리플
    • 1,908
    • -9.83%
    • 솔라나
    • 342,500
    • -3.41%
    • 에이다
    • 1,390
    • -5.95%
    • 이오스
    • 1,152
    • +8.58%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49
    • +25.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50
    • -5.25%
    • 체인링크
    • 23,200
    • +0.43%
    • 샌드박스
    • 835
    • +53.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