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선물은 16일 전일보다 0.1포인트 하락한 171.80포인트로 마쳤다.
장 초반 미국 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급등세로 시작한 선물 지수는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12시 이후 급격히 선물 매도를 강화했으며 이로 인해 베이시스가 악화되었고 장 초반 매수를 보이던 프로그램 매매가 급격히 매도로 전환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장 초반 약 500억 매수 우위던 프로그램 매매는 3100억원 이상의 매도로 마감됐다.
동양증권 정인지 연구원은 “금일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기대만큼 호전되지 않아 투자 심리가 악화됐고 이에 따라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들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금일 선물 지수가 장 초반 연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안착에 실패한 후 5일 이동평균선마저 붕괴시키고 마쳤다.”며 “기술적으로 봤을 때는 단기적인 조정 국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전했다.
정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가 강했는데 이는 최근 현물 매수에 따른 헤지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이며 조정을 염두해 둔 매매로 파악된다.”며 “다소 힘든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선물시장에서 개인은 1336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3585약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2044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1247계약 감소한 9만9866계약, 거래량은 41만4983계약으로 전일 보다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