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산업 고도화 통해 데이터강국 도약한다

입력 2023-01-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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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주재 제2차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개최
대한민국 디지털산업진흥 전략 후속조치 논의
과기정통부, AI를 초거대 AI로 발전시켜 수요 창출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 계획안.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 계획안.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AI 산업・기술 초격차 실현 등 인공지능 산업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강국으로 도약한다.

정부는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강남구 ‘하이퍼커넥트’에서 제2차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를 공동간사로 국가 데이터 정책 전반을 종합·심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9월 28일 발표된 국가 디지털 비전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데이터·인공지능 분야 후속 계획인 ‘제1차 데이터산업진흥 기본계획’과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보다 확대하고 촉진시킬 ‘고용행정 데이터 개방 확대방안’과 ‘통계등록부를 이용한 데이터 융합·활용 활성화 방안’이 보고됐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을 복합지능·초거대AI로 발전시키고, 대규모 AI 수요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그동안 쌓아온 산업기반을 토대로 AI를 국가 전반으로 확산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인공지능 10대 핵심 프로젝트에 약 7129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보살피기 위해 상용 AI 제품과 서비스를 확산하는 ‘전국민 AI 일상화’를 추진한다. 독거노인을 위한 AI 돌봄로봇이나 소상공인 AI 로봇 도입 등 후보과제에 대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이를 확정・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입법・사법영역의 공공서비스에도 AI 활용을 확대한다. 제조・콘텐츠 등 10대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기업이 필요한 AI 제품・서비스를 개발・적용하고 지역특화산업 생산성 향상과 지역 디지털 혁신을 위한 AI 융합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특히 초거대AI 모델 및 GPU 컴퓨팅 자원 등 AI 인프라를 탄탄히 제공해 AI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AIaaS) 개발 및 국내 우수 AI 제품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인공지능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초격차 AI 기술력을 확보학 세계의 모범이 되는 디지털 질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고용노동부는 고용행정데이터 개방 확대 방안을, 통계청은 통계등록부를 이용한 데이터 융합·활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김혜주 롯데멤버스 CEO는 “오늘 상정·심의된 안건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 데이터·AI 기반 혁신 서비스들이 경제·사회·문화 전반에 향연하며 국민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편리하고 공정하게 누리는 행복사회가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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