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상하이 모터쇼 '올인'

입력 2009-04-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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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국판매 48.8% 증가..."자동차의 새로운 미래 제시"

현대자동차가 서울모터쇼가 끝나기가 무섭게 상하이 모터쇼에 올인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분기 동안 중국에서 10만907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8.8% 증가한 수치다.

이것이 바로 현대차가 중국이라는 엄청난 시장을 놓칠 수 없는 이유다.

현대차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람중심(Shanghai New InternationalExpo Center)에서 열리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총 1250.5㎡(약 378평)의 전시관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혁신, 가치, 환경 공존'이라는 컨셉트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또한 현대차는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에쿠스와 중국형 i30, 중국형 EF쏘나타를 중국시장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컨셉트카 익소닉(프로젝트명 HED-6)을 비롯해 싼타페 하이브리드, 아반떼LPI하이브리드, 쏘나타 후속모델인 YF 등 친환경차를 포함한 완성차 13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기도 한 타우엔진도 전시한다.

기아차 역시 상하이 모터쇼에 총 1184㎡(약 359평)의 전시관을 마련해 중국형 포르테, 신형 쏘렌토 등 완성차 11대와 감마엔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자동차시장 부양 정책으로 최근 현지 판매가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중국 정부는 1600㏄ 이하 차량 구입시 세금을 10%에서 5%로 감면해주는 등 지원책을 쓰고 있는데 현대차는 아반떼 같은 1600㏄ 이하 모델을 투입해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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