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예상 밑돈 미국 원유재고에 상승…WTI 0.02%↑

입력 2023-01-26 07: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주 53.3만 배럴 증가, 전망치 100만 배럴 밑돌아
“전략 비축유 많이 소모돼 백업 공급 부족”
경기둔화 우려에 유가 상승 폭은 제한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분이 시장 예상보다 작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2달러(0.02%) 상승한 배럴당 80.1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0.42달러(0.49%) 오른 배럴당 86.55달러로 집계됐다.

전날 미국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는 소식에 2% 가까이 하락했던 유가는 원유재고 소식에 소폭 반등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53만3000배럴 늘어난 4억485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00만 배럴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프라이스퓨처스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이 지표를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있다”며 “재고 증가분이 예상보다 훨씬 적어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략 비축유가 많이 소모되고 있어 평소처럼 백업 공급량이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이 여전히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유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미즈호증권의 로버트 야거 애널리스트는 “현시점에서 가장 걱정되는 건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 파괴”라며 “(PMI 발표 뒤) 시장은 경제와 관련해 조금 더 불안해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는 다음 주 회의를 열고 생산 규모를 결정한다. CNBC는 “소식통 5명은 OPEC+가 지금의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499,000
    • +1.26%
    • 이더리움
    • 4,933,000
    • +6.25%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3.69%
    • 리플
    • 2,044
    • +5.31%
    • 솔라나
    • 330,700
    • +2.48%
    • 에이다
    • 1,407
    • +8.06%
    • 이오스
    • 1,123
    • +0.99%
    • 트론
    • 277
    • +2.59%
    • 스텔라루멘
    • 693
    • +8.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00
    • +1.63%
    • 체인링크
    • 24,740
    • +3.3%
    • 샌드박스
    • 854
    • -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