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한국은행)
우리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이후 10분기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IT경기 부진 등으로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그나마 경제를 받쳐줬던 민간소비마저 불씨가 꺼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간으로는 잠재성장 수준을 웃도는 2%대 중반을 기록했다. 다만, 경제주체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엿볼수 있는 소득부문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래 최악을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4분기(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4%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발발 직후인 2020년 2분기(-3.0) 이후 첫 마이너스 기록이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유가안정 등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에 0.1% 증가해 3분기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GDP는 2.6% 증가했다. 2020년(-0.7%) 이후 2년만에 최저치다. GDI는 1.1% 감소해 1998년(-7.0%) 이래 가장 부진했다.
(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