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화재 취약 PMMA 소재 방음시설 철거·교체 '속도'

입력 2023-01-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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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이 26일 방음시설 화재안전강화 대책을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이 26일 방음시설 화재안전강화 대책을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사고와 관련해 화재에 취약한 폴리메타크릴산 메틸(PMMA) 소재를 사용한 방음시설의 철거·교체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26일 ‘방음시설 화재안전강화 대책’ 논의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환경부, 소방청 등 유관부처와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등 방음시설 운영 기관이 참여해 화재 등 유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사고 발생 이후 방음터널 등 방음시설 전수조사, 도로관리청에 PMMA 소재 방음터널 중단 및 기존 방음시설에 대한 화재안전 대책을 긴급 지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화재에 취약한 방음시설의 조기 철거·교체 방안,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관계기관 및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행안부, 소방청, 경기도,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은 방음시설의 화재안전 강화를 위한 정부 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키로 했다.

어 차관은 “방음터널, 방음벽 화재사고로 인해 도로 방음시설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진 만큼, 화재에 취약한 PMMA 소재를 사용한 방음시설의 철거·교체 등 조속한 대책 마련 및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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