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자 3만명↑…설 연휴 후 이틀째 전주보다 증가

입력 2023-01-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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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입자 중 40%는 중국발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만2000여 명으로 이틀째 지난주 대비 증가했다.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만171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은 3만1662명, 해외유입은 49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3010만7363명에 달한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단 감소했지만, 지난주보단 늘어나면서 이틀째 증가했다. 설 연휴 후 검사자가 늘어나면서 확진자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 유입자의 40%가량인 20명은 중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총 2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만3332명으로 36명 늘었다. 모두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481명으로 전날보다 8명 줄어들었다. 10일째 400명대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1차장)은 "설 연휴 직후 소폭 반등한 양상이지만, 다른 방역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병상을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증, 준중증 환자 치료 역량이 우수한 병원에 대해선 지정 병상을 유지해 중환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선 "밀접, 밀집, 밀폐 등 3밀 환경에 있거나 고위험군이면 실내에서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중국발 입국자에 관해선 "방역 조치를 점검하겠다. 해외유입 등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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